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10-23 12:26:35

레이저토스

레이저 토스에서 넘어옴
1. 개요2. 전략 내용3. 단점4. 파훼법5. 군단의 심장6. 공허의 유산

1. 개요

스타크래프트2에서의 프로토스의 대 저그전 중후반 전술.

2. 전략 내용

기본적으로 저그의 개떼 물량을 멀리서 지워버릴 수 있는 거신과 중장갑 킬러인 공허 포격기, 역장을 쳐서 저그 지상군을 녹이기 좋게 가두며 수호 방패로 아군을 보호하는 파수기, 그리고 자잘한 유닛에 대한 화력 지원을 맡는 추적자를 모아 무시무시한 인구수 200을 채운 한 방 병력으로 저그의 전 기지를 밀어버리는 전략이다.

이에 대항하여 저그는 역장을 무시하고 거신을 잡을 수 있는 타락귀를 뽑아야 하는데, 그러면 저그의 지상군이 약해지는 데다가 다수의 공허 포격기가 거신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지상군이 압도적인 화력에 밀려 그야말로 맵에서 지워지는 효과가 나온다.

처음 이 전술이 쓰였을 땐 저그들은 아무것도 못하고 죽어나갔다. 지상군은 역장에 막혀 버둥거리다 거신의 열광선에 쓱쓱 지워지고, 타락귀로 이를 잡자니 공허 포격기가 중장갑 추뎀+충전 데미지로 녹이며, 어찌어찌 역장을 깨부수는 울트라리스크가 나온다 해도 공허 포격기에 녹는다. 그나마 경장갑인 뮤탈리스크가 잘 버텨주는데, 이는 어지간히 모이지 않는 한 수호 방패의 보호를 받는 충전된 공허 포격기와 추적자, 파수기로도 충분히 상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압도적인 물량이 아니고서야 답이 없다.

3. 단점

문제는 이러한 화력을 발휘할 거신과 공허 포격기를 뽑으려면 미네랄과 가스가 엄청나게 필요하다는 것. 따라서 기본적으로 앞마당을 먹고 광자포 심시티와 파수기로 효율적인 수비를 하며 시간을 끌어야 한다. 일단 조합이 완성되면 150에 가까운 인구수의 유닛들이 좁은 공간에 뭉쳐다니기 때문에 무시무시한 화력을 발휘한다.채정원 해설의 맵 분석에 포함된 레이저토스에 대한 설명

거기다 이 조합은 많은 자원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중반 찌르기에 약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4. 파훼법

저그 유저들은 혼을 담은 히드라리스크 드랍이나 잠복 바퀴 등으로 조합이 완성되기 전에 게임을 끝내려 한다. 말이야 쉽지만...
뮤링으로 빈집을 털면서 엘리전을 시도하거나 감링으로 파수기를 먼저 끊어버리고 감테를 던져가는 방법도 있었다. 현재는 감염충의 너프때문에 감링으로는 불가능.

이에 더해 최근에는 교전 중 대군주를 다수 동원한 맹독충 드랍을 사용하는 전술이 재발견되었는데, 인구수를 2씩 먹는 바퀴와 타락귀와는 달리 맹독충은 이를 0.5밖에 소모하지 않으며, 아무리 중장갑이라지만 저그 병력과 교전 중에 날아오는 다수의 대군주는 프로토스의 입장에서 요격하기가 곤란하다. 게다가 향상된 AI로 인해 떨어지자마자 폭발하는 맹독충을 어찌하기 난감하며, 거신과 그 밑에 뭉친 유닛 모두에게 동시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경장갑 추뎀이라지만 의외로 뭉쳐있는 중장갑 위주의 프로토스 병력에게도 강하다는 점, 그리고 교전 중 일부를 빼돌려 광물을 캐는 탐사정들을 날려버릴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은근히 무섭다.

이 때문에 근래에 들어 프로토스 유저들은 파수기의 수를 줄이고 추적자의 비중을 높여 싸우다 맹독 드랍이 떨어질 것 같으면 미끼 용도로 한두 기를 남기고 뒤쪽으로 점멸해 도망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렇지만 1.4.0 패치를 통해 맹독드랍의 효율성은 많이 떨어졌다.

자유의 날개 시절 레이저토스의 최고 카운터 유닛은 타락귀라고 볼 수 있는데 작정하고 타락귀만 다수 뽑아서 거신, 공허를 최대한 다 녹이고 비는 인구수로 곧바로 지상 유닛 혹은 분노의 역뮤탈을 생산해 남은 토스의 지상 유닛을 정리하는 식이었다.

5. 군단의 심장

군단의 심장에서 공허 포격기가 상향됨에 따라 다시 잘 쓰이고 있다. 예언자 트리플이 워낙 부유하게 가는 빌드이기에 다수의 광물과 가스가 요구되는 레이저토스 체제와 잘 맞고 안정적이어서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다. 예언자 트리플 항목 참조.

6. 공허의 유산

거신과 공허 포격기의 너프로 사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