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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ick catch격투기 방어 기술의 일종으로 상대의 발차기를 잡는 기술이다.
입식 타격기 중에서는 무에타이의 킥 캐치 기술이 가장 발달했다. 산타, 삼보의 경우 킥 캐치 후 상대를 공격하거나 넘어뜨리는 기술이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가라테 역시 전통 시합에선 적극 활용하고 합기도 경기에서도 킥 캐치는 허용된다. 택견 경기에서도 킥 캐치는 어느 정도 허용된다.
반면 태권도 경기에서는 반칙에 해당한다.
킥 캐치는 고도의 기술이며, 상대의 거리와 타이밍을 무너뜨려 킥 대미지를 최소화하며 캐치하는 것이 관건이다. 상대의 킥을 어설프게 잡으려고 할 경우 킥을 허용하거나 손 또는 손가락이 부러질 수 있다. 또한 킥캐치는 성공했지만 거리와 타이밍에서 문제가 있었던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냥 잡기만 한다고 다가 아니다. 돌려차기를 대미지 없이 캐치는 했지만 충분한 공격 거리임에도 잠시 기다리는 사이 중심이 무너지지도 않았고 여력도 있던 상대에게 공격할 타이밍을 내 주는 바람에 바로 추가타로 뒷차기를 맞고 KO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예시
- 아래는 무에타이의 킥 캐치 기술인 잡카에 대한 간략한 서술이다.
- 상대가 어떤 발차기를 하는가에 따라 그에 대한 대응은 달라지며, 가장 기본적인 발차기인 미들킥(돌려차기)에 대한 킥 캐치가 가장 기본적인 킥 캐치 기술이다. 상대와 내가 오소독스 포지션일 때, 상대의 미들킥이 왼쪽으로 날아오면 오른쪽으로 한 발 이동하여 상대의 발차기의 힘이 폭발하는 타점을 무너뜨린다.
- 상대의 발차기는 옆구리 쪽이 아니라 등 쪽으로[1] 받아야 하며, 왼팔로 상대의 다리를 감싸며 그대로 잡는다. 이때 왼손등이 하늘쪽을 향해야 한다. 다리를 잡히면 상대는 빠져나가기 위해 발버둥치기 때문에 왼팔로 상대의 다리를 강하게 고정시켜야 하며, 다리를 잡힌 상대가 손으로 공격해올 수 있기 때문에 다리를 잡으면 즉시 반대쪽 손으로 펀치를 한 발 날려야 한다. 이후 왼발로 로우킥을 날리거나 오른발로 로우킥을 날리거나 오른손으로 상대 목 뒤(목덜미)를 잡고 니킥을 날린 뒤 넘어뜨리거나 오른쪽 팔꿈치로 공격하고 다리를 골절시키는 등, 무수히 많은 콤비네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3. 관련 문서
[1] 정확히는 상대의 정강이의 발목 부근을 광배근으로 받는다. 풋워크에 의해 미들킥의 타점이 흐트러지면 원래 타격부위인 정강이 한가운데에서 약간 회전하여 그보다 밑부분이 몸에 닿게 되는데, 이 부분 더 밑은 힘줄이 밀집한 비교적 부드러운 부분이라 두꺼운 광배근으로 받을 때 쿠션효과가 있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 섣불리 킥 캐치를 하려다 등근육과 갈비뼈 사이로 받아버리면 갈비뼈 나갈 수도 있고 운 나쁘면 비장이 터지게 된다. 이런 높은 리스크에서 알 수 있듯 킥 캐치는 원래 매우 어려운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