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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1-26 00:24:37

가자! 에버그레이스!

<colbgcolor=#402e2f><colcolor=white> 가자! 에버그레이스!
파일:ㄱㅈㅇㅂㄱㄹㅇㅅ.jpg
발표일 2025년 8월 29일
가수 Suno
작곡 Suno
작사 롹슨족
재생 시간 03:27
링크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해석3. 인기 및 반응
3.1. 전재학 디렉터
4. 3차 창작5. 기타

1. 개요

가자! 에버그레이스!
[ 가사 펼치기 · 접기 ]
가자 에버그레이스!
가자 에버그레이스!

카제로스를 조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크 다 모으기? (아니요!!)
에스더들이랑[1] 모험가랑 다구리치기? (아니요!!)

모험가, 에스더, 존나게 큰 병신같은 비공정
존나게 많은 가디언과 수많은 모험을 통해 얻은 동료
다 필요없고!

가자 에버 그레이스!![2]
몸통 박치기!!
너도 한방 나도 한방 존나 개쩌는
가자 에버 그레이스!!
몸통 박치기!!
샨디야~
병신같은 마사지 하지 말고 저리 꺼져

크아앙 황금 에버그레이스는 울부짖었다
황금 에버그레이스는 존나게 셌다

씨발 몸통 박치기면 떡을 치겠군!
아 좆됐다! 이렇게 된거 가즈아!!
아만 임신 시키기!
아싸!

모험가, 에스더, 존나게 큰 병신같은 비공정
존나게 많은 가디언과 수많은 모험을 통해 얻은 동료
다 필요없고!

가자 에버 그레이스!!
몸통 박치기!!
너도 한방 나도 한방 존나 개쩌는
가자 에버 그레이스!!
몸통 박치기!!
샨디야~
병신같은 마사지 하지 말고 저리 꺼져

아만은 왜 로스트아크의 운명인가? (모름)
카마인은 왜 저 지랄로 다니는가? (모름)
쿠크는 왜 저러는가? (모름)
아브는 누구인가?[3] (모름)
쿠크 에키드나는 왜 배신했나? (모름)
카단은 왜 말을 똑바로 하지 않는가? (모름)
아크가 가진 희생의 의미? (모름)
베아트리스는 뭘 봤는가? (모름)
에스더는 왜 아크를 쓰자고 안 하는가?

가자 에버 그레이스!!
몸통 박치기!!
너도 한방 나도 한방 존나 개쩌는
가자 에버 그레이스!!
몸통 박치기!!
니들이 2주동안 한 딜보다 더 쎈!!

가자 에버 그레이스!!
몸통 박치기!!
너도 한방 나도 한방 존나 개쩌는
가자 에버 그레이스!!
몸통 박치기!!
샨디야~
병신같은 마사지 하지 말고 저리 꺼져
가자 에버그레이스!!


카제로스 레이드/최후의 날의 연출을 디스하는 트로트풍 로팝. 뽕끼가 도는 곡조, 전재학 디렉터가 상의를 벗고 춤을 추는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인 곡으로, 안무는 박진영의 노래 '그녀는 예뻤다'에서 가져왔다.

2. 해석

종막: 최후의 날의 클리어 컷씬은 1부 스토리의 최종 보스 격파라는 대단히 큰 의미가 있는 컷씬인데 결과물이 모호하고 허무한 스토리텔링과 조악한 수준의 연출로 범벅되어 있어 많은 유저들을 실망시켰다. 심지어 레이드 자체의 퀄리티는 훌륭하게 뽑아놨으면서 마지막 클리어 컷씬 딱 하나만 눈에 띄게 퀄리티가 떨어지는 바람에 그 임팩트가 강했다. 종막 이전의 2025 사태가 게임 구조와 운영의 문제점이 곪아서 터진 거라면, 종막 컷씬 이슈는 그동안 취해왔던 스토리텔링 방식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7년을 빌드업해온 최종 보스라는 카제로스의 위치에 전재학 디렉터가 수차례 역대급이라 자부할 정도의 자신감을 등에 업고 퍼클 레이스까지 열린 판에서 주요 공대들이 비방송 트라이를 진행해 유저들의 궁금증이 가중되던 중, 레이드 출시 9일만에 퍼스트 클리어를 통해 공개된 종막의 엔딩 컷씬이 이런 꼴이 나 유저들은 충격에 빠졌고, 해당 곡은 그러한 연출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하여 신랄하게 돌려 까는 곡이다.

하이라이트 파트는 2절에서 한 인벤 유저가 작성한 글을 그대로 가사로 적은, 2:11 부분부터 시작되는 '모름' 파트. 스토리의 한 챕터가 마무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떡밥이 풀리지 않았다는 점에 대한 성토를 늘어놓는 부분이다. 각종 스토리 떡밥에 대한 대답이 전부 '모름'인 부분이 압권. 사실 이 글에서 언급된 의문점의 대다수는 이미 떡밥이 제법 많이 나왔고 이를 기반으로 한 논리적인 추측도 많이 제시되었으며 제작자 역시 문제점을 성토하기 위해 어느 정도 억까가 될 것을 감안하고 인용했다는 언급을 남겼으나, 그렇다고 한들 스토리 전개가 불친절하다는 비판은 여전히 유효하며 결정적으로 추측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저 중에서 오피셜로 밝혀진 건 단 하나도 없는 게 사실이다.[4] 곡 제작자나 박서림[5]처럼 스토리를 깊게 파고드는 유저들은 어떻게든 끼워맞춰 이해한다 쳐도 일반적인 유저들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주장이 이 파트의 핵심인 것이다. 로아 떡밥 총정리.txt

제작자 롹슨족은 해당 노래 제작 시점엔 현생 이슈로 로아를 잠시 쉬고 있는 헤비 유저로, 한창 플레이할 당시엔 로아의 스토리 역시 깊게 파고들었던 유저였다. 종막 퍼스트 클리어 공대의 클리어 영상을 보고 엔딩 컷씬에서 크게 충격받은 뒤 바로 해당 곡을 제작하였다고 한다.

3. 인기 및 반응

풍자와는 거리가 먼 무겁고 날선 비난이 주를 이루던 기존 로팝과 달리 현 상황을 유쾌하게 돌려까는 가사가 트로트 기반의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킨 덕에 빠르게 조회수가 상승하여 업로드 7일만인 2025년 9월 5일에 조회수 50만, 15일만인 9월 13일에 조회수 100만을 기록하였다.

기존 각팝의 톡식한 분위기를 탈피하고 유쾌한 풍자를 중점으로 한 내용을 구성했다는 점도 호평 요소지만, 로팝과 관계없이 순수하게 음악에 대해서도 고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그동안 억울하다 억울해, 모두 쌀먹이야처럼 게임 풍자 AI 음악에서 트로트 장르가 쓰인 사례들을 보면 대부분 흥보다는 트로트 특유의 낡은 감성에 치중하거나 컨트리한 대중가요 느낌이 강했는데, 본 곡은 전형적인 뽕짝의 분위기를 채용하여 밝고 힘찬 느낌의 멜로디가 이어지기 때문에 다른 곡에 비해 중독성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멜로디 중간중간에 부족함 없이 들어있는 화음도 중독성을 더하는 요소.[6] 실제로 하단의 전재학 디렉터의 반응을 보면 전재학 디렉터가 출퇴근길에 운전을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따라 부를 정도로 중독성이 굉장한 것으로 보인다.

곡 출시 시점과 비슷한 때 등장한 유튜브 하이프 1위를 차지하는 등[7] 로팝 중에 단연 독보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곡이 만들어진 이유가 이유인만큼 퍼클 레이스 기간 동안 관련 스트리머들의 영상 도네이션으로도 자주 등장했으며,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인게임 악보 연주 시스템으로도 제작되었다.

심지어 LCK 공식 채널에서도 2025 LCK 플레이-인 1라운드 1경기 NS vs BRO 1세트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의 썸네일과 영상 제목에 이 노래의 제목을 패러디하기도 했다. 가자 마스터오른! Shorts[8]

어느 순간부터 영어 자막이 추가되었는데 영어 자막 또한 약을 빨았다는 반응이 많다. 자막 제작자는 신창섭의 꿈, 조금만 삐끗해도 바로 누워를 제작한 도사의길이다.

다른 유저가 올린 인스트루멘탈 영상#을 통해 해당 곡을 직접 보컬 커버하거나 노래방에서 부르고 싶어하는 여론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가창 난이도로 보아도 후렴구의 2옥타브 시(B4)[9]만 주의하면 타 AI곡에 비해 쉬운 편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따라부르기에 적합한 곡이다. 일반적인 흥겨운 트로트 악곡을 부르듯이 부르면 된다. 이후 원작자 롹슨족의 공식 MR도 업로드되었다.

곡이 업로드된지 55일, 연출이 수정된 후 3주 가량 뒤인 2025년 10월 23일에 2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3.1. 전재학 디렉터

9월 19일 라이브 방송에서 전재학 디렉터가 직접 본 곡에 대한 감상평을 남겼고, 비판 받은 레이드 컷신 연출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10월 1일, 수정된 연출이 적용되었다.
방송 시작할 때부터 시작해서 '가자 에버그레이스' 얘기가 굉장히 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ㄱㅈㅇㅂㄱ'... 네, 굉장히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종막 후기 얘기하기 전에 가자 에버그레이스 얘기 잠깐 먼저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노래는... 저도 들어봤고요. 웃을 일이 아니죠. 저희 입장에서는 굉장히 사실... 부끄러운 일인데, 그래도 노래는 굉장히 좋더라고요. 이제 들어보니까 중독성도 있고... 사실 저도 이제 출퇴근 길에 이렇게 좀... 운전하면서 저도 모르게 "가자 에버.. 아!" 하면서 흥얼거린 적이 있어요 근데, 어우 내가 미쳤나 지금... 자폭하는 것도 아니고... 사실 좀 스스로를 이제..하는 거라, 순간 좀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했는데,

가자 에버그레이스 영상이 보니까 이제 조회수가 100만이 넘었더라고요. 100만이 넘으면서 많은 분들께 관심과 공감을 좀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가 제공해드리는 스토리나 연출을 통해서 여러분들께 웃음이나 감동을 드려야 되는데 잘 그러지 못했던 것 같고요, 그나마 저희 어떻게 보면 미흡했던 부분들, 이런 부분들을 풍자한 영상을 통해서라도 여러분들께서 웃을 수 있었다면 그래도 좀 다행이라는 생각도 한편으로 좀 해보기도 했는데요,

(중략)

종막이 또 카제로스 레이드의 마지막 레이드이기도 하고 거기서도 또 최종 연출인데, 최종 연출에 대해서는 정말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나간 연출이라고 해도 카제로스 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또 연출 장면이잖아요 그렇고 해서 저희가 연출은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재학 디렉터 | 로스트아크 ON AIR 中 (2025. 9. 19.)
해당 반응으로 전재학 디렉터도 해당 밈을 인지한 것은 물론 노래가 공감을 받으며 퍼져나간 것에 본인들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시인했고, 곡의 음악성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많은 유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당 밈을 통해 퍼진 유저들의 비판을 수용하고 본인들의 책임이 있는 컷신 문제점을 개선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굉장히 현명한 대처라는 평가가 많다.[10]

4. 3차 창작

5. 기타


[1] 실제 발음은 '에스더들랑'에 더 가깝다.[2] 후렴구에서부터는 맨 처음과 달리 '가자 에버그레이스!'의 느낌표가 2개가 붙고, 왠지 모르겠지만 에버그레이스를 에버 그레이스로 띄어 쓰다가 맨 마지막에 가서야 다시 붙여 쓴다.[3] 가사에는 '아브렐슈드' 풀네임으로 나오나 실제 노래는 '아브'로 부름[4] 일례로 쿠크세이튼과 에키드나가 왜 카제로스를 배신했냐는 의문에 대해 에키드나는 태존자, 쿠크는 태존자이자 그림자이기 때문이라는 추측을 할 순 있지만 그래서 태존자와 그림자가 왜 배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결론이 또다시 '모름'으로 귀결된다. “아만은 왜 로스트아크의 운명인가?”에서는 “세이크리아가 만들어서 그렇다.” 라고 답할 수 있지만 여기서 “세이크리아가 만든거랑 그게 무슨 상관이냐?” 라고 물으면 또 모름 밖에 답이 안 나온다. 또한 “카마인은 왜 저 지랄로 다니는가?”에 대한 대답도“이그하람이라서 그렇다.”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게 카마인이 저 지랄로 다니는거랑 무슨 상관인거냐?” 라고 묻는다면 또 모름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단순히 정체, 이유등을 알고 싶은 게 아니라 이들의 행적과 목적이 어떻게 관계되는지를 알고 싶은데 이런 면에서 매우 불친절하다는 지적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카단은 왜 말을 똑바로 하지 않는가?" 파트는 스토리 전문 유튜버의 분석 영상에서조차 전혀 모르겠다며 농담삼아 실어증이 아니냐고 할 정도로 단서가 전혀 없다. 분명 카단은 아크라시아의 진실에 대해 굉장히 많은 걸 아는 인물로 추정되는데 항상 말을 하다 말기만 하니 답답함이 특히 가중되는 것.[5] 사족으로 박서림 역시 이 영상을 시청했는데, 이전까지는 담담하게 스토리 이야기를 풀다가 결국 이 파트에서 못 참고 웃음을 터트리는 반응을 보였다.[6] 3도 화음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7] 유튜브 하이프는 8월 27일, 이 곡은 8월 29일에 나왔다.[8] 심지어 처음 업로드됐을 당시 제목이 '가자 오른그레이스! 몸통박치기!'로 더 노골적이었다가 이후 '가자! 마스터오른!'으로 수정된 것이다.[9] 가자 에버그레이스!, 볼드 처리한 부분이 통째로 2옥타브 시 고음이다.[10] 이는 이전에 AI 합성 음악의 원조 피해자인 메이플스토리 디렉터 김창섭창팝 제작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기보다는 묵인하고 넘어가는 대신 디렉터로써 좋은 게임 업데이트를 통해 평가를 뒤집으려 노력하는 방향을 선택한 것을 연상시킨다. 사실 창팝이나 이거나 풍자인데 풍자는 불만 사항을 비꼬는 것으로 정도를 너무 심하게 넘지 않는 이상 김창섭이나 전재학처럼 반응하는게 맞다. 이 풍자에 과하게 반응했다 역풍을 맞은게 바로 카톡팝을 닥치는대로 내리게 하고 자신을 비판하는 모든 여론에 너 고소를 시전한 홍민택이다. 열받은 카톡 사용자들이 내려간 카톡팝을 백업이라고 새로 올리고 새로운 카톡팝을 찍어냈다.[11] "살려는 드릴게"라는 댓글로 모습을 드러낸 뒤 간략한 나주 여행 정보를 답글로 달았다.[12] 제작자 롹슨족이 락이 아닌 트로트풍 AI 노래로 인기를 얻은 후 "내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것은 이런 것이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제작자의 주력 장르를 필터 없이 활용한 곡이라 그런지, 기가재학의 박력있는 모습에 걸맞는 격렬한 곡조가 돋보인다. 가사 내용은 수직 컨텐츠 외에는 관심이 없는 '수직군단장' 전재학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