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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假想國家 / Virtual Nation[1]가상 국가는 가상 공간(인터넷, 가상현실)을 매개로 하는 국가(혹은 국가를 표방하는 단체), 또는 허구, 상상, 관념 속에서만 존재하는 국가를 뜻한다. 가상이 아닌 실제 공간을 대상으로 할 경우 마이크로네이션이 된다.
2. 예시
2.1. SM타운
‘SM타운 건국선언’…가상국가 시대가 온다?2012년 8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모인 SM타운 콘서트에서 SM타운 가상 국가 선포식이 열리고 팬들에게 SM타운 여권이 배부되었다. 이는 SM 소속 가수의 팬들에게도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SM 측에서는 인종이나 민족으로 나뉘는 기존의 국가 개념을 벗어나 문화 콘텐츠를 통한 새로운 국가 개념을 창안한다는 나름의 의미를 둔 것으로 보인다. SM은 2016년 NCT를 통해 기성 국가의 국경 개념에 얽매이지 않는 아이돌 문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SM, 새 멤버십 출시…가상국가 시민권 부여하는 '디지털 여권' - 한국경제, 2022년 1월 3일
SM타운 여권은 이후 2022년 "뮤직 네이션 SM타운 메타 패스포트"라는 이름의 디지털 멤버십 개념으로 재발급이 시작되었다.
2.2. 비트네이션
출생 내 맘대로 정하는 가상국가 - 사이언스타임즈비트네이션 백서
인터넷 가상 국가의 시도로 비트코인 등으로 널리 알려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비트네이션이 있다. 경제, 행정, 교육, 복지, 외교 등 기성 국가에서는 정부 조직이 관장하던 분야들을 블록체인을 통해 관리함으로써 중앙 통제가 없는 P2P 방식의 국가를 시도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중앙 은행 없이도 각 참여자의 노드에 기록된 블록체인을 통해 가상화폐의 유통과 거래를 검증하는 것과 같다.
나는 사이버 국가 ‘비트네이션’ 국민입니다 - 한겨레
한국에는 박영숙 씨가 포럼 사무실을 비트네이션 대사관으로 공유하고 있다. 그는 온라인 국가가 기성 오프라인 국가를 보완할 것이라면서, 가상 국가를 통해 개인이 4~5개의 국적을 보유하며 생활하는 미래를 전망했다.
2.3. 디지털 투발루
기후위기에 가라앉는 투발루…"디지털 국가 만들어 보존해야" - 연합뉴스, 2022년 9월 30일이인숙의 3.A.M. - 투발루의 묵직한 질문 - 세계일보, 2024년 7월 10일
수몰 위기에 처한 폴리네시아의 국가 투발루에서는 메타버스를 이용한 디지털 투발루 건국이 제안된 바 있다. 이는 현실의 투발루를 디지털 공간에 그대로 보존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투발루 전 국토의 디지털 매핑 작업이 진행되었고, 블록체인을 통한 전자 여권 및 국가 행정 시스템도 구축되었다.
[1] Fake nation, Network State 라고 표기하기도 한다.